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이 배우 김보라와 장애 이해 드라마 ‘하늘벽에 오르다’의 주연을 맡았다.
김동준은 16일 서울 송현동 덕성여중에서 열린 ‘하늘벽에 오르다’ 시사회에 참석했다.
‘하늘 벽에 오르다’는 하반신 마비 산악인 아버지를 둔 태호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유진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 드라마다. 교육부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드라마를 제작 방영해 온 프로젝트다.
김동준은 드라마에서 태호 역을 맡았다. 유명 등반가였던 아버지의 사고로 방황하지만 시각 장애우 유진을 만나 풋풋한 감정을 갖게 되고, 세상을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제작진은 김동준의 캐스팅에 대해 “반항아지만 선한 심성을 가진 태호 역할에 맞게 선한 인상의 배우를 찾았다. 클라이밍이 쉽지 않은 스포츠인데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 드라마는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
김동준도 이번 드라마의 주제곡 ‘내 손을 잡아’를 직접 부르고, 발생하는 모든 음원 수익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기부해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늘벽에 오르다’는 오는 18일 오후 1시 KBS2와 20일 오후 2시 20분 KBS1을 통해 두 차례 특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