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때문에 다양한 방송에서 ‘어벤져스2’는 관심을 불러일으킬 최고의 소재이고, 스타들 역시 ‘어벤져스2’를 향한 의견을 내놓았다.
‘어벤져스2’로 본 말 말 말 또는 관련 반응
- 불편한 심정, 약하게 디스하거나 돌직구 날리거나
↑ 사진=MBN스타 DB |
또한 개그맨 박광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어벤져스2’ 국내 촬영으로 교통이 통제된 것을 개그 돌직구로 디스했다. 이날 박광수는 “이 나라의 주인은 나다. 나한테 (‘어벤져스2’ 촬영을 허락) 맡았냐. 가는 길을 왜 막냐”고 촬영팀으로 분한 문규박에게 소리쳤다. 촬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단적으로 드러낸 대사로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JTBC 생방송 ‘밤샘토론’에서는 ‘어벤져스 논란, 민폐인가 국가홍보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는 국내 촬영으로 2조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한 ‘어벤져스2’가 시민들의 불편 야기와 퍼주기 논란을 자초했다는 일각의 시선도 있다는 것.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 영화진흥위원회 홍승기 부위원장,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채지영 박사,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가 설전을 벌였다.
11일 방송된 KBS2 ‘VJ특공대’에서는 ‘웰컴투코리아-블록버스터 영화 촬영 대소동’이라는 주제로 ‘어벤져스2’ 국내 촬영 때문에 몰리는 인파로 고생하는 이들의 노고를 보여주기도 했다.
8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도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관한 의문점을 제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을 근거로 제작사에게 지원하는 39억원의 출처에 대해 집중 분석했고, 정말 한국 관광 및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일각의 지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는 ‘어벤져스2’로 ‘디워2’ 제작에 대한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6일 방송된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서 “‘어벤져스2’ 촬영현장을 보면서 ‘디워2’는 더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에서 지원해줬다면 대한민국의 모습을 영화 속에 더 많이 넣을 수 있었을 텐데”라며 “너무 부럽기도 하고 도로를 막고 촬영하는 걸 보니 감개무량했다”고 말했다.
빅뱅 멤버 승리 역시 ‘어벤져스2’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엔젤 아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속) 대형사고 장면을 우리도 마포대교에서 촬영을 하려 했다. 그런데 ‘어벤져스2’ 팀이 그날 한국에 들어와 마포대교 촬영으로 통제하는 바람에 우리 촬영팀이 마포대교에서 촬영을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시선’으로 19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영화감독 이장호는 ‘어벤져스2’ 촬영 차 내한하는 크리스 에반스를 향한 재치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시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어벤져스’ 배우들이 한국에 오고 있다는데도 이쪽으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같은 날 크리스 에반스가 내한했음에도 자신의 영화를 보러 온 언론인들에게 센스있는 인사를 건넸다.
- 설레거나 긴장되거나 이해시키거나
극중 캡틴아메리카로 열연 중인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환대해주신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And thanks to all the Korean fans who made me feel VERY welcome in their city) 캡틴 아메리카라는 멋진 영화를 만들어낸 루소 형제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그 영화에 참여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행운이었다.(Thanks for all the kind words and support this weekend, team!! The Russos made a great movie and I'm proud to be apart of it. Feeling lucky)”고 전했다.
↑ 사진=MBN스타 DB |
이병진의 ‘어벤져스2’를 향한 일침에 대해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이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이병진 씨를 비롯해 ‘어벤져스2’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조금만 더 넓은 아량으로
한편, ‘어벤져스2’는 2012년 4월 26일 개봉한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수현을 시작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