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이 뉴욕TV페스티벌 금상을 수상했다.
'해나의 기적'은 지난해 5월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로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는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아이 해나의 이야기를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픈 상황에서도 해맑은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해나는 방송 후, 기도 재건 수술로 치료를 진행하던 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해나의 기적'은 뉴욕TV페스티벌이 올해 부활시킨 '휴먼 프로그램' 부문에서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출을 맡은 유해진 PD는 방송사를 통해 "이 상은 제 작품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해나의 감동적인 삶에 대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수상 소식에 해나의 부모님께서도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해나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소감은 '해나야, 수상 축하해'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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