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영화 ‘신이 선물’이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유럽 관객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독일 베를린의 한국영화제 제3회 ‘한국영화의 오늘’은 영화 ‘신의 선물’을 초청작으로 선정했다. 이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 작 중 높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화제의 영화를 뽑아 쇼케이스 형식으로 상영한다.
‘신의 선물’은 김기덕 감독의 거침없는 시나리오와 문시현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다부진 연출력의 만남으로 생명의 탄생과 구원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었다.
올해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 등이 함께 초청돼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게 됐다.
‘신의 선물’은 이미 올해 1월 스웨덴에서 개최된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 제37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영화들로 구성된 데뷔테 부문에 초청됐으며, 김기덕 필름의 2013년 개봉작 ‘붉은 가족’과 함께 영화제를 찾아 더욱 뜻 깊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12회 플로렌스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유명한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이 영화제는 한국영화와 이탈리아 관객들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호평을 시작
한편,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된 신비로운 기다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10일 개봉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