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코끝을 알싸하게 스치던 찬바람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한낮에는 벌써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따뜻해진 4월. 어느새 봄꽃도 만개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꽃들이 개화를 앞두고 움트고 있을 지난달 중순, 정독도서관을 찾아 봄의 정취를 미리 느끼고 돌아왔답니다. 주인공은 바로 ‘심장이 뛰는’ 다섯 남자, 백퍼센트 혁진, 록현, 종환, 찬용, 창범입니다!
평소 지나쳐 다니기에 바빴던 도서관에서 아이돌 그룹을 만나다니, 신선한 느낌을 지울 수 없죠?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도서관 휴관일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 여유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이른 아침이라 피곤할 법 한데 백퍼센트 역시 모처럼의(?) 도서관 나들이에 눈이 반짝였죠. 책 속에 둘러싸여 있는 백퍼센트, 왠지 더 멋있어 보이지 않나요?
도서관 건물 앞에서 멋진 포즈도 취해보고, 잔디밭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하지만 도서관 하면 뭐니뭐니 해도 책이겠죠! 책 읽어주는 남자로 변신한 모습 백퍼센트를 보니 무대 위 파격적인 퍼포먼스는 상상할 수 없어요. 역시 남자는 지성미인가요 ㅎㅎ
스케줄 외에도 오직 연습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책 읽을 여유가 통 없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오니 살아나는 독서 본능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꺼내 들고 정독하는 모습에 다음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책에 푹 빠진 모습을 보니 왜 이들이 ‘개념돌’로 통하는 백퍼센트인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독자 여러분도 올 봄, 백퍼센트와 함께 독서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록현군이 책을 고르고 있네요. 2년 만에 도서관에 왔다고 솔직하게 밝힌 록현군. 이 정도면 준수한 거 맞아요! 앞으론 짬짬이 시간을 내 도서관을 들러야겠다고 덧붙이네요.
도서관의 로망 하면 서고 사이 남녀가 눈이 딱 마주치며 '필'이 통하는 것이겠지만 애석하게도(?) 창범군은 사진기자님과 딱! 마주쳤네요. 무슨 책을 고르고 있는 걸까요?
혁진군이 엄청나게 두꺼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흰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자인데, 혁진군이 꽂힌 책은 다름아닌 삼국유사! 역사에 관심이 많아 백퍼센트 안에서도 역사 상식 퀴즈의 달인으로 통한다네요.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미래가 있는 법! 스케줄 때문에 마지못해 책을 놓아야 했던 혁진군은 "재미있다"며 방긋 웃어보였습니다.
도서관을 넓직하게 둘러보던 찬용군이 책을 집어들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도서관에서 이렇게 멋있기 있기?없기!
종환군도 도서관 나들이가 마냥 재미있나봅니다. 책 속에 파묻힌 모습이 왠지 잘 어울리는대요?
창범군도 책 읽어주는 남자로 변신! 랩하듯 읽어줘도 멋있겠어요.
록현군 왠지 도서관 사서 같은데요? 여러분도 다 읽은 책은 이렇게 제자리에 꽂아놓는 것, 잊지 마세요!
도서관 하면 초록색 책상이 빠질 수 없죠. 백퍼센트의 싱그러운 분위기와 더 잘 어울리는군요. 책 한 권씩 들고 다같이 모여 앉아 찰칵! 어 왠지 쑥스럽고 어색하네? 그래도 자연스럽게 찰칵!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러 도서관을 떠나야 할 시간이에요. 그런데 종환군은 뒤늦게 책에 제대로 꽂혀버렸네요. 한동안 제자리에 앉아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종환군, 이제 팬들에게 책을 추천해줄 시간이에요~(도서관습격②에 계속)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