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첫 선을 보여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어른을 위한 동화’ 코너가 첫방송됐다.
이날 김지민은 해님, 달님의 엄마인 떡장사로 등장해 떡을 팔았다. 이 때 호랑이로 분한 이동윤, 정범균이 등장했고 김지민이 떡을 팔지 못하게 막으려 했다. 그러나 이동윤은 청순한 김지민에게 반해 위협하지 못하고 말았다.
이어 김경아가 등장해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이 떡으로부터 시작됐나봐요"라고 설명했고, 이후 이동윤은 떡집 아줌마 김지민을 없애라는 보스의 말에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이동윤은 김지민에게 찾아갔다. 이동윤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동화 속 대사를 하면서도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대사 처리와 분위기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때 동료 호랑이 정범균이 나타나 김지민을 위협하며 할퀴었다. 이에 김지민은 쓰러졌고 화가 난 이동윤은 정범균을 없앴다. 이후 이동윤에게 전화온 보스는 그를 칭찬하며 "애들까지 없애버려. 그냥 동화책대로 해"라고 외쳤다.
↑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개콘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첫 선을 보여 화제다. |
이동윤 역시 동앗줄을 내려달라며 썩은 동앗줄을 원했다. 이동윤은 동앗줄을 타고 오르며 "
마지막으로 에필로그가 이어졌다. 과거 호랑이 이동윤은 선녀에게 "선녀님. 애들한테는 꼭 굵은 동앗줄을 내려주시고 저한텐 꼭 썩은 동앗줄을 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돈을 쥐어줬다.
어린이들의 동화를 각색하면서 어른들의 동화로 탈바꿈시킨 내용에 방청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