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무한도전’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1위에 올라 11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무한도전’의 아성을 무너뜨린 데 이어, 이달에는 ‘기황후’가 ‘별그대’의 자리를 꿰찼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기황후’가 10.8%로 전월 4위에서 3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기황후’는 37년간 원나라를 지배한 고려의 여인 기승냥(하지원 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역사 드라마로, 역사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 구가 중이다. 전반부 갈등의 축이었던 연철(전국환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퇴장하고 새 황후 바얀(임주은 분)이 악녀 본색을 드러내는 등 새롭게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KBS2의 간판 예능인 ‘1박2일’(6.3%)은 작년 1월 이후 14개월 만에 3위로 복귀했다. ‘1박2일’은 15위(2013년 9월)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작년 12월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이 합류한 시즌3 출범 후 ‘일요 예능 대세’의 영광을 재현 중이다. 4위는 SBS 예능 ‘런닝맨’(5.9%)이 이름을 올렸다.
KBS1 정통 사극 ‘정도전’(5.0%)은 급상승 중이다. 5060 장년층 남성들이 좋아하는 작품으로, 전월 대비 5계단 순위 상승했다.
이외에 ‘아빠! 어디가’(MBC, 3.5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