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최민식은 제1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공로상인 피렌체 한국영화제상을 받는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는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제. 올해 영화제는 한·이탈리아 수교 130년을 맞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다양한 한국문화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다.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배우 최민식과 영화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 '고령화 가족'의 송해성 감독, '분노의 윤리학'의 박명랑 감독,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양준 부집행위원장 등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피렌체를 방문해 양국 영화계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막 축하 리셉션에는 배재현 주 이탈리아 대사와 라포 피스텔리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양국 대표로 참석하고 한국의 신은주 무용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유서깊은 1000석의 피렌체 오데온 극장에서 개막작인 허정 감독의 '숨바꼭질'의 상영된다. 송해성 감독의 '고령화가족'이 폐막작이다. 단편을 포함해 열흘간 총 54편이 소개된다.
올해 공로상을 받는 배우 최민식의 특별전도 열린다. '올드보이' 등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최민식은 RAI 이탈리아 TV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와 관객과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도연 특별전', 2012년에는 '송강호 특별전'이 열린 바 있다.
이 외에도 '한국 판타지 영화 특별전', '코리언 호라이즌', '인디펜던트 코리아', '호러 나잇', '쇼트, 쇼트'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한국영화를 만날 수 있다.
한편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매년 관람객이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이탈리아 내 한국영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조직위 주관으로 열린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 외교부, 토스카나주 영화진흥위원회, 피렌체시 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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