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강렬한 소시오패스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신성록이 왕으로 돌아온다.
신성록은 20일 오후 서울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태양왕’ 연습실 공개 행사 이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했다.
신성록은 “‘별그대’ 촬영을 마치자마자 공연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워낙 훌륭한 작품인 만큼 기대를 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브라운관에서와는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태양왕’은 17세기 프랑스의 절대군주 루이14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름다운 세 여인과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인간적인 딜레마와 금지된 사랑, 권력에 대한 부담, 왕정의 비밀 등을 펼쳐 보인다.
신성록은 “개인적으로 무겁고 강렬한 음악보다는 프랑스 샹송 스타일의 부드러운 음악을 선호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유독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며 “‘태양왕’ 무대에 오르기 앞서 더욱 예감이 좋다”고 했다.
2005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태양왕’은 뮤지컬 ‘십계’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도브 아티와 알버트 코엔이 함께 한 작품.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르사이유 궁전
오는 4월 1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며 안재욱과 신성록, 김소연, 윤공주, 김승대, 정원영, 임혜영 등이 출연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