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PD “외압? 정치적보다는 감성적인 문제”

[MBN스타 김나영 기자] ‘이만갑’ 이진민 PD가 외압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 PD는 19일 오후 서울시 서린동 동아미디어센터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채널A 예능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무래도 탈북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다보니 외압설이 있을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국내에서는 없다. 탈북 미녀들이 (북한에) 가족이 있는 분들이 있기에 다른 루트로 들어보니 불안해하신다고 하더라. 하지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시끄러울 때는 조심스럽다. 정치적인 외압이라기 보다는 감성적인 외압은 있는 것 같다. (출연진) 가족과 친구가 북한에 있기 때문”이라며 “다들 가명으로 출연을 하지만 불안감이 있어서 여러 자문을 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안에서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중국같은 경우는 조심해야할 것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 사진= 옥영화 기자

한편, '이만갑'은 탈북 미녀들과 함께 남과 북의 다양한 생활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며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방송분부터 배우 박은혜가 새 여성MC로 투입됐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