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가 절대 악으로 등극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18회에서는 설두성(최일화)가 부자결의를 맺은 신정태(김현중 분)를 이용해 방삼통을 차지하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이날 설두성은 신정태가 김옥련(진세연)이 공부국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자 담장을 넘으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설두성은 “신정태를 움직일 수 있는 미끼가 김옥련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그놈은 지옥으로 던져져도 살아 돌아올 놈이다. 그런 놈은 우리 황방의 탈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될 수 있다. 지 애비 상하이 매처럼”이라며 정태를 수하로 두기 위한 방법을 간구했다.
결국 설두성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김옥련을 황방의 인질로 잡아놓고 시험해보았다.
김옥련이 황방에 잡혀있다는 소식을 접한 정태는 설두성을 찾아갔다.
설두성은 “그 아이가 아비에게 오는 게 불안한 거냐”며 “아들의 여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는 눈빛으로 보인다. 그렇게 불안하면 데리고 가라. 네가 지킬 자신만 있으면, 언제든지 데리고 가도 좋다”고 수긍하는 듯 했다.
설두성은 김옥련을 정태에게 보내주고 그에게 신임을 얻은 후 또 다른 계략을 꾸미려는 검은 속내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바로 정태가 형님으로 모시기로 한 정재화를 배신하라고 사주하는 것이었다.
설두성은 방삼통에서 조선인이 학살당한 것에 분노한 신정태에게 “이제부터 클럽 상하이를 맡도록 해라. 간밤에 방삼통에서 죽어나간 사람이 여럿이라는데 지켜주지 못한 주인이 무슨
이에 신정태가 정재화를 두고 어떤 선택을 벌일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최일화의 정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일화, 정말 섬뜩하다” “최일화,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맞다” “최일화, 김갑수보다 먼저 처리해야 할 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