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인석이 드라마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인석은 10일 경기도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연출 강병택 이재훈)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드러냈다.
먼저 “시청률이 떨어지면 나름대로 철학이 있고 인생이 다 그려졌는데도 대접을 못 받더라”고 말을 시작한 서인석은 “그래서 경쟁사들은 장사꾼 스타일로 볼 때 ‘돈 벌어주는 건 빨리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며 “근데 그러한 가치관 속에서 우리들도 사실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서인석은 “그래서 캐스팅 당한 것도 운이 좋아 당한거지 내가 선택할 수가 없다. 어떤 드라마에 들어가고 싶냐고 물으면 시청률 높은데 들어가고 싶어한다”며 “그런데 사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지점은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 상업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시청률은 시청자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4일 첫방송된 ‘정도전’은 왕이나 귀족이 중심이 되는 여타 사극과는 달리 나라와 문화를 만든 정치가이자 지식인 정도전(조재현 분)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격동의 시기에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정도전의 서인석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도전 서인석 발언, 소신있다”, “정도전 서인석 발언, 하나같이 맞는 말”, “정도전 서인석, 정도전 정말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