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이 드디어 미국으로 떠났다. 기회를 잡은 그는 이제 영화 촬영이 끝나면 관객의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수현은 10일 오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공식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오는 13일 열리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글로벌 프리미어 레드카펫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수현은 그간 드라마 '7급 공무원'과 '브레인'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얼굴을 알리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화여대 국제학과 출신인 그는 능통한 영어 실력과 연기력을 인정 받아 '어벤져스2' 오디션을 통과해 배역을 따냈다.
앞서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은 가수 겸 배우 비와 배우 이병헌, 배두나 등을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앞서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은 배우들이 그간 한국에서 꽤 명성을 쌓은 이들인 반면,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수현이라 더 많은 주목을 이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할리우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어벤져스' 속편에 합류하는 것이라 성공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수현은 비중있는 조연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여의사 캐릭터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조력자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는 수현의 합류를 공식화만 했을 뿐 그 이상은 언급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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