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의 뜻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에서는 한채린(손여은)과 최여사(김용림)이 말다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최여사는 “너 하나 잘못하는 바람에 너는 낙동강 오리알이고 나는 손녀 뺏겼다. 너는 나이도 어린데 얼마든지 잘 맞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라며 “전실 자식 있는 사람만 피해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채린은 “어머니가 변하지만 않았어도 이러진 않았다. 어머니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았는지 아느냐”고 맞받아 쳤다.
이를 지켜보던 정태희(김정난)는 “너 미저리인 것 아냐. 너 이상하다. 이 정도 됐으면 자존심 때문에라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미저리’라는 말에 분노한 채린은 “하루 아침에 악마로 돌변한 당신들은 뭐냐. 미저리는 이집 식구들이다!”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야!”라고 소리치는 최여사에게 “뭐!”라고 당돌하게 반격해 최여사는 혈압이 오른 듯 비틀거리면서 “이 집 쟤 주고 우리가 나가자”라고 말하며 뒷목을 잡았다.
한편, 미저리는 1990년대 롭라이너의 영화로 스티븐 킹의 소설 “미저리”를 영화
채린의 미저리 변신을 두고 네티즌들은 “미저리 뜻, 영어로도 미저리. 딱 들어도 알겠는데?” “미저리 뜻, 처음봤을 때부터 이상했음” “미저리 뜻, 채린이가 변한게 슬프다” “미저리 뜻, 채린이는 원래 그랬다고”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