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세결여’ 이지아가 재벌가 시월드의 ‘조건부 이혼 허락’에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손여사(김자옥 분)의 부름을 받고 재벌가를 다시 찾아 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여사는 “어제 우리 모두, 이쯤에서 그만 접어야지 도리가 없다는 결론을 냈어. 니 생각이 확실한데 접어야할 일은 접어야지. 끌어봤자 득 될 거 없이 피차 힘만 드니까”라고 이혼을 허락했다. 계속된 회유와 설득에도 꺽이지 않는 오은수의 완강한 이혼 의지에 재벌가 시월드 조차 손을 들고 만 것.
이어 손여사는 “너 최선 다했던 거 모르지 않아. 익숙치 않은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쓴 거 알고, 니가 불만스럽지도 않았어”라고 그동안 오은수의 노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변변찮은 니 남편 때문에 겪은 마음고생 어미로서 부끄럽고 미안하구나”라며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이내 손여사는 “이제 니가 결심해줘야 할 말을 해야겠구나”라고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의아해하는 오은수에게 “출산하면서 아이는 바로 나한테 넘겨다오. 이집 자손을 니가 키우게 하는 건 우리로선 용납할 수 없어”라며 단호한 요구를 전했다.
↑ 사진=세번결혼하는여자 방송캡처 |
재벌가 시월드가 ‘조건부 이혼 허락’을 하게 되면서 오은수가 또 다른 갈등에 직면하게 된 것. 손여사가 아이만은 절대 양보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면서 오은수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세결여’ 35회 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