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을 맞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한껏 ‘필’ 받은 모습이다.
샤이니는 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III’ 기자회견에서 “2013년 활동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샤이니는 지난 한 해 동안 ‘드림걸’, ‘와이소시리어스’, ‘너와나의 거리’ 그리고 ‘에브리바디’까지 쉴 새 없는 앨범 활동으로 국내 팬들과 꾸준히 호흡, 팬덤을 공고히하면서도 대중성을 보다 높였다.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의미있는 상을 다수 거머쥔 만큼 2013년은 샤이니史에서 방점을 찍은 한 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종현은 “아쉬움과 부담은 늘 갖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종현은 “작년에 앨범을 많이 내서 한국 팬들을 오랫동안 찾아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수의 곡을 소화하면서 우리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종현은 “우리의 스펙트럼이나, 이걸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심했던 것도 콘서트에 투영될 수 있는 것 같아서, ‘하면 된다’는 걸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현은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많은 분들이 아직 더 많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더 쉬지 않고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샤이니월드2’ 이후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이틀간 총 2만 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콘서트다.
샤이니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데뷔 후 처음으로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3개국을 순회하는 중남미 투어를 진행하며, 이후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