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 ‘캣츠’의 신화가 6년 만에 국내에서 재현된다.
전세계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7천 300만 명 이상을 감동시켰으며 국내에서도 매 공연마다 흥행불패 신화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관객 12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공연 이후 대구, 부산 등으로 지방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은 30년 넘게 세계 각국에서 ‘캣츠’를 연출한 조앤 로빈슨을 비롯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최고 역량의 배우들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배우 오디션을 실시해 ‘캣츠’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갖춘 노련미 넘치는 배우들로 구성했다.
명곡 ‘메모리’의 감동을 전해줄 그리자벨라 역은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던 ‘델리아 한나(Delia Hannah)’가 맡아 농익은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한편, ‘캣츠’는 나이를 초월한 여러 세대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며 전 세계 30여 개국, 300여 개가 넘는 도시에서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1983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조명상, 의상상 등 7개 부분을 휩쓸었으며, 로렌스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모리에 어워드 등 런던, 뉴욕, 파리의 주요 뮤지컬상을 석권했다. 웨스트 엔드에서는 1981년부터 2002년 5월까지 21년간 8,950회 공연됐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982년부터 2000년 9월까지 18년간 7,485회의 기록을 세우며 롱런 한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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