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타나실리, 처참한 결말 맞을 것"

↑ ▲ 백진희가 "기황후"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다. 사진 = MBC "기황후"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

"처절하게 무너져 갈 것 같다." 드라마 '기황후'에서 열연 중인 배우 백진희가 극중 자신의 배역인 타나실리의 최후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백진희 인터뷰 영상을 지난 5일 공개했다.
백진희는 '기황후' 관전 포인트로 "타나실리는 기승냥을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나 있고 독이 굉장히 차 있는 상태다. 그간 악행에 대한 보복을 당하며 처절하게 무너져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진희는 "타나실리는 사랑을 못 받은 인물이다. 현대로 따지면 부유한 집안에서 아버지와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막내딸이다. 정략 결혼 후 사랑을 못 받아 생긴 질투심과 자괴감 때문이기에 그 악행에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다.
백진희는 이어 "보복을 당하는 장면에서 연민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끝부분에서 타나실리가 좀 더 처절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진희는 '기황후'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을 괴롭히는 원나라 황후 타나실리 역을 맡아 호평받고 있다.(사진=MBC '기황후'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