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팀 “시청률 부진해도 연연하지 않아”

SBS ‘심장이 뛴다’ 멤버들이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심장이 뛴다’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혜빈, 박기웅, 조동혁, 장동혁, 최우식 등의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낮은 시청률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민인식 CP는 “첫 회 시청률 때문에 심장이 뛰는 게 아니라 멈출 뻔했다”며 “이제는 심장이 기쁘게 뛸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혜빈은 “프로그램이 정말 훌륭한데 시청률이 낮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주시고 SNS나 여러 방법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들의 모습을 직접 TV로 보여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식도 시청률에 대해 “당연히 아쉽다”며 “시간대가 바뀌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다”고 말해 아쉬움을 표했다.
장동혁은 “일단 우리 프로그램은 콘텐츠가 많다. 그것은 시청자가 판단할 몫이라 생각한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열심히 하고 진정성이 통한다면 시청자들이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심장은 뛰는데 시청률은 덜 뜬다. 하지만 경쟁 프로그램 시청률은 많이 따라 잡았다. 그들은 ‘우리동네’를 지키지만 우리는 한반도를 지킨다”고 말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심장이 뛴다’ 첫회는 전국 기준 2.4%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분의 시청률은 4.4%이다.
‘심장이 뛴다’는 인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을 조명하며 생명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과 함께 새롭게 구성되는 ‘심장이 뛴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