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나영석 PD가 배우 이서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나 PD는 5일 오후 서울 신촌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스페인편’ 기간담회에서 짐꾼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이서진에 대해 “세 번째 여행을 오니 많은 부분들을 포기하더라”고 고백했다.
나 PD는 이서진에 대해 “대만 여행 때까지는 ‘언제까지 하는 거냐’며 반항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스페인 여행은 반항조차도 못하더라. 이번에도 같이 가지고 제안하니 가야 한다면 가야겠다며 순순히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 정도 여행을 함께 하다보니 본인이 여행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여행을 즐기는 이서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할배들의 마음을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안 갈 거야’라는 말 대신 ‘어떻게 더 편하고 즐겁게 만들어 드릴까’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나 PD는 또한 짐꾼 교체에 대해 “이서진을 짐꾼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예능적인 재미보다 어르신들에 대한 행동거짐을 더 크게 봤다. 제작진 뿐 아니라 할배들 역시 이서진을 믿고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너무 똑같이 가는 것은 아닐까와 같은 고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노년의 배우들의 우정여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깨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지금의 출연진들은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CJ E&M |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