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가수 폴포츠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원챈스’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폴포츠는 지난 2일 모두의 환영 속에 내한했다. 한국 팬에게 꽃다발을 받는가하면, 자신을 보러온 팬과 수많은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원챈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만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가수가 되기까지 폴포츠의 유쾌하고 드라마틱한 인생이야기가 103분 동안 보는 이들을 들었다 놨다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폴포츠는 ‘원챈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며 극중 자신의 모습을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코든을 칭찬했다. 그는 “제임스가 코미디적인 요소와 드라마적인 요소를 모두 잘 소화한 것 같다. 외모는 나와 흡사하지만 파란 눈을 가졌기에 나보다 나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성공한 오디션 선배로서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폴포츠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즐기며, 당연시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다들 성공의 기준이 세계적인 스타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게 가장 큰 성공이라고 본다”며 “외부적이고 사회적인 장벽도 있지만 나 스스로 삶의 장애가 되기도 한다. 자기 자신을 제약하는 장벽은 없어도 된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교훈적인 조언도 잠시 여전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멈추지 않았다. 폴포츠는 연신 “한국은 아름다운 국가이자 다양성을 확보한 국가다”라고 강조하면서 “대전, 속초, 울산, 부산 등 한국의 다양한 곳을 방문하면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돌아가서 지인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할 것이다. 이번 내한 일정이 빡빡하지만 정말 좋다. 한국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아 이번에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 한국 사람이 한국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등장부터 한국애로 이목을 끈 폴포츠. 내한한 그를 보기위해 객석은 만원이었고 열띤 질문세례로 폴포츠를 향한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그 역시 친절에 재치까지 더해 성심성의껏 답변했고 급기야 “한국이 친정같다”며 한국애에 정점을 찍었다.
내한한 폴포츠는 가수 허각과 박지민을 만날 예정이며, 씨스타 효린과 화보촬영도 계획돼있다. 올 봄과 가을 한국에서 투어가 진행돼 열두 번째, 열세 번째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
↑ 사진=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