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하지원이 드디어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 한 번의 파란을 알렸다.
4일 방송된 ‘기황후’에서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아들 마하의 생일잔치 날, 마하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승냥이 타환(지창욱 분) 사이에서 생겨난 아이를 출산하고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황실에서는 첫 황자 마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연회준비로 떠들썩해진다. 타나실리는 마하의 앞길을 축하하기 위한 찬불 예식을 위해 스님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그 틈을 타서 마하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황각사의 스님이 섞여 들어오게 된다.
타나실리가 끔찍이 생각하는 마하는 사실 타환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아닌,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타나실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빼앗아온 아이다. 타나실리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있던 황각사의 스님들을 모두 독살시키고 불태워 죽이는 악행을 저지르고 마하를 자신의 아들인양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기황후 캡처 |
마하의 탄생의 비밀은 타나실리는 물론이고 기승냥 모두에게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
앞서 기승냥은 아이를 낳기 위해 이동을 하는 박씨의 곁을 지키다, 타나시리가 보낸 자객들에 의해 동료도 잃고 힘들게 낳은 아이마저 잃게 된다. 왕유(주진모 분)와 행복한 삶을 꿈꾸던 여자에서 순식간에 자식 잃은 어미가 된 기승냥은 타나실리와 연철일가에 이를 갈며 본격적인 복수를 위해 후궁의 자격으로 황실에 발을 들이게 된다. 즉 아이의 실종이 모든 일에 도화선이 된 셈이다.
예정대로 막강한 황후의 권력을 휘두르는 타나실리의 위세를 꺾은 기승냥은 황제 타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황자 아이유시디다라까지 낳은 상황이다. 이제 장자 마하를 몰아내고 자신의 황자를 황제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기승냥은 마하가 자신의 친하들, 그것도 평상의 사랑 왕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승냥과 기른 정과 아이에 대한 집착이 커질대로 커진 타나실리,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두 남자 왕유와 타환이 그려낼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