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영화 ‘수상한 그녀’의 젊은 박씨 역으로 역대 최고의 반전 카메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외계인 도민준 역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비슷한 시기 개봉한 ‘수상한 그녀’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주가를 더욱 높였다.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은 “‘두리’ 역 심은경과 어울리는 나이 또래의 젊은 배우를 고민했는데 너무도 자연스럽게 김수현씨가 떠올랐다”며 “짧은 한 장면이지만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준 김수현 덕분에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놀랄만한 반전 카메오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영화에서 젊은 몸으로 돌아간 박씨가 헬멧을 벗으며 말순에게 미소 짓는 순간 깜짝 등장,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워뗘 후달려?”라는 한 마디로
실제로 김수현은 짧은 출연이지만 좋은 연기를 위해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한 것은 물론, 극중 호흡을 맞춘 나문희에게 사투리 강습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수현은 “잠깐의 출연이었지만 즐거운 촬영이었고, 영화가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수상한 그녀’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