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의 국내 컴백이 일단 불발됐다. 박시후 측은 KBS 2TV 드라마 ‘골든크로스’ 출연설과 관련해 최종 고사했다고 밝혔다. “스케줄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시후의 소속사인 후팩토리 관계자는 “영화 ‘향기’ 촬영 중에도 국내외 많은 작품들에 출연 제의가 끊이지 않았다”며 “‘골든크로스’도 그 중 한 작품이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고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출연 확정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먼저 나와 많이 당황스러웠고,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신 것 같다”며 “특히 박시후의 출연을 반겨주셨던 팬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복귀 시점에 대한 논란을 염두에 둔 까닭도 있다. 박시후의 컴백 소식이 보도되자 여론은 나뉘었다.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함께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박시후의 컴백 시동은 일본에서 시작돼 중국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6월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인사를 남기면서 자숙 이후 첫 움직임을 보였다. 사실상 연예계 활동에 들어간 박시후지만 국내 컴백만큼은 조심스럽다. 여론의 향방도 지켜봐야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시후의 국내 컴백은 올해 상반기 내 이뤄질 전망이다. 다
박시후는 지난해 2월 연예인 지망생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A씨의 고소 취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나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러다 지난 달 중국 영화 ‘향기’ 촬영을 마치고, 3월부터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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