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국민 MC’ 강호동이 자신의 방송생활을 되짚으며 ‘방송관’을 밝혔다.
강호동은 “한 번도 어떤 패턴이 올거라는 예상을 하고 전략을 짠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맡을 제작진과 작가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바뀐 환경에 맞게 적응하는게 관건이었다”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와도 그 주어진 숙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면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예지 PD는 이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강호동을 만났는데 진짜 사람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 PD는 “강호동은 ‘진심’을 가진 사람”이라며 “전략을 가지고 뭘 계획하고 계산하기 보다는 의리와 사람이 중요시한다”고 했다.
이어 “앞서 여러 MC를 만났지만 어쩔 수 없이 이해타산이 있을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면서 “강호동씨는 너무 우직하다 싶을 정도로 자신의 길을 간다. 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체능’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찾았다. 소치올림픽의 중계석부터 방송단, 관중석까지 시청자들에게 중계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곳곳을 소개했다.
특히 KBS2 ‘동계올림픽 2014 여기는 소치’의 특별 해설위원으로 초대된 강호동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 해설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 해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예체능’의 새로운 종목은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로 정해졌다. 강호동, 김연우, 존박, 줄리엔 강, 서지석 등 새로운 MC들로 구성돼 새로운 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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