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수 이승환이 4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승환은 지난 19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오는 3월 말,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새 앨범 소식을 전했다.
이승환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완성도와 사운드에 대한 집착은 당최 옅어지질 않는다. 스태프들을 괴롭히는 것엔 이미 이골이 나 있는 지라 다들 그러려니 할 거라 믿어버리는 나쁜 버릇도 생겼다”며 “이승환옹이라 불렸는데 이젠 옹고집이란 말을 들어도 무방하겠다”는 글과 함께 지난 해 8월 미국 녹음 당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승환의 모습은 시간을 거스르는 듯한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끈다. 변함없는 동안에 캐주얼하고 세련된 복장이 나이를 짐작하기 어렵게 한다.
이승환은 “또 다시 기둥뿌리를 뽑으며, 11집의 마지막 보컬녹음을 끝내며-피진 않지만-담배라도 하나 꺼내 물며 대차게 칭얼거리고 싶은 밤이다”고 위트 있게 덧붙였다.
1989년 ‘B.C.603’으로 데뷔한 이승환은 1995년 발표한 정규 4집 ‘휴먼’(Human) 앨범부터 데이비드 켐벨 등 최정상급 뮤지션들과 작업했다. 또 데뷔 이후 방송보다는 공연에 집중, 현재까지 1,000회 이상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한국 대중음악계의 공연의 신’이라는 별명을
이승환은 오는 3월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양일 공연 중 첫 날은 정규 11집 앨범 쇼케이스를 추가 구성해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2월 20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