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는 김성주가 피겨선수 김연아의 경기를 중계하는 부담감과 책임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문적인 부분을 최대한 쉽게 이끌어내서 보시는 분들께 관점포인트를 전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중계는 대중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중계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한 김성주는 “전문성을 가지고 경기를 관람하시는 분도 있지만 김연아 선수가 좋아서 보시는 분들도 많은 만큼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아도 안 될 것 같다”며 “솔직히 솔직히 말해서 나만해도 롱엣지가 무엇인지 수십 번 모니터를 해도 모르겠더라. 그나마 저와 함께 해설을 하시는 분이 IOC 심판이었던 정재은 위원님이셔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또 “정재은 위원님께 교육받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몇 점 정도가 나오고 잘 했는지 못했는지 정도의 가이드만 해 드리고자 한다. 오히려 아는 척을 할수록 김연아 선수나 지켜보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다만 김연아가 러시아 홈그라운드 분위기에 휩쓸려 억울한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만약 있다면 정확히 집어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 사진=MBC |
마지막으로 김성주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켜볼 수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 될 순간이기 때문에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의무가 있다. 중계를 하는 책임감은
한편 김성주는 지난 15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촬영을 위해 잠시 귀국했다. 녹화를 마친 그는 18일 오전 다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경기 중계를 위해 소치로 떠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