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악역은 만든 것일까 만들어진 것일까.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이 범람하고 있는 예능계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인간의 심리를 리얼하게 그려내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고정시킨다. 특히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는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들이 항상 등장해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는 재미와 관심몰이를 주는데 성공했지만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는 매 시즌을 넘어오면 논란이 되지 않은 출연자가 없을 정도로 문제의 화제작이었다. 시즌2의 김그림, 시즌3 신지수, 예리밴드, 시즌4의 이지혜, 시즌5의 최영태까지 개인적인 행동으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 사진=CJ E&,M, 슈스케3 방송캡처 |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도 매 시즌마다 악역이 등장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예민해지고 살아 남기 위해 지나치게 솔직했던 참가자들은 대중들에게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온라인상에서 무차별 공격을 당한 것도 모자라 한 참가자는 실제로 안티팬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 사진=온스타일 도수코3 방송캡처, 최소라 페이스북 |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악역 역할을 맡아 대중들의 비난을 받은 한 출연자는 어쩔 수 없었던 상황임을 강조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해당 출연자 관계자는 “우선 프로그램 제작진이 편집을 통해 논란을 키운 것에 섭섭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 사진=CJ E&M |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것에 대해 대중문화 평론가 김정섭 교수는 “시청자들은 자극에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r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