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세결여’ 손여은이 물오른 만취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여은은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 정태원(송창의 분)과 재혼 후 까칠한 새엄마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한채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의붓딸 슬기(김지영 분)가 정태희(김정난 분) 방에서 목소리를 낮추고 엄마 오은수(이지아 분)와 전화하는 것을 목격한 후 까칠하게 비꼬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손여은은 오는 16일 방송될 28회 분에서 술에 취해 알딸딸하게 풀어진 모습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인사불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똑 부러지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전하던 한채린이 술에 취한 채 남편 정태원에게 그동안 담아뒀던 속마음을 중얼중얼 늘어놓는 ‘반전 면모’를 드러내는 것.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한껏 흐트러진 채린과 그런 채린을 부축하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태원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손여은은 비틀거리며 팔을 휘젓고,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쓰러지듯 주저앉아 송창의를 향해 ‘취중 넋두리’를 늘어놓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평소 술을 거의 하지 못한다며 리허설 내내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얻는 등 걱정을 드러내던 손여은이 온몸을 내던지는 투혼으로 1시간여 만에 장면을 완성해낸 것. 손여은의 물오른 열연에 스태프들은 “이렇게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손여은이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고, 극 중 한채린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 가고 있다”며 “당돌한 한채린의 또 다른 아픔과 고민이 펼쳐지게 될 이번 장면에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