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MBC 차기 사장직에 지원,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영희 PD는 MBC 차기 사장 공모 마감일인 이날 지원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희 PD의 사장 지원은 MBC 내에서도 깜짝 반전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김영희 PD는 과거에도 MBC 사장 지원 권유를 받았으나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희 PD는 1984년 MBC에 입사, ‘일요일 일요일 밤에’(현 ‘일밤’), ‘전파견문록’,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한 스타 PD다. MBC TV제작 2국 차장, MBC 예능국 차장 국장 부장대우, MBC PD협회 회장, 제22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회장직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빠 어디가’를 중국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현지 방송가에서 ‘예능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방문진은 1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등을 토대로 3명의 후보로 압축, 21일 면접 및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결정한다. 차기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2017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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