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강호동이 모태범에 이어 이상화 선수의 경기 해설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 9일 러시아 소치로 출국한 강호동, 박성호, 존박, 줄리엔 강 등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KBS 스포츠 중계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오는 14일 오전 입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강호동은 지난 모태범 선수에 이어 이상화 선수까지 특별 해설위원 자격으로 서기철 아나운서와 나윤수 해설과 함께 경기 중계 해설위원으로 나서 이상화 선수를 응원한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예체능' 태릉선수촌 편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 선수 이상화와 만나 이번 소치 올림픽 응원을 약속한 것에 의해 성사되게 된 것.
강호동 외에 박성호는 프레스(PRESS) 지원을, 존박과 줄리엔 강은 관람석에서 응원하는 등 국민의 마음으로서 이상화 선수에게 큰 힘과 격려를 아낌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강호동은 지난 10일 펼쳐진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선수들에 대한 가슴 따뜻한 격려는 물론 "선수들 제일 빠를 때 시속이 어떻게 되냐?", "이렇게 부정 출발하면 어떻게 되냐?" 등 시청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며 이해를 돕는 등 시청자들에게 한 발 다가선 중계로 특유의 친근함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이상화 선수의 경기에서 역시 전직 운동선수 출신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맛깔스러운 중계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체능' 제작진 측은 "강호동을 비롯해 박성호, 존박, 줄리엔 강이 지난 '예체능' 21회 태릉선수촌 편에 등장했던 이상화 선수와의 인연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을 응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은 소치로 출국하기 한달 전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KBS 스포츠국과 자주 미팅을 가져 자신의 직무에 필요한 자료를 꼼꼼히 수집하는 등 한국에서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갔다"며 "네 명의 MC 모두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고 있다. KBS 스포츠 국과 협업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자 입장에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치 동계 올림픽에 참여한 ‘우리동네 예체능’의 뒷이야기는 오는 18일 밤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