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사상 역대 애니메이션 1위를 기록한 '겨울왕국'이 역대 외화 흥행 7위에 등극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전날 하루동안 50만 여명을 극장으로 불러 들였다. 누적관객은 728만2874명으로 집계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셉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차례로 제친 '겨울왕국'은 '어벤져스'(707만4867명)까지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이는 40일만에 720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외화 흥행 4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최종 757만명)과 32일만에 돌파한 5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최종 750만 명), 38일만에 돌파한 6위 '트랜스포머1'(최종 744만 명)보다 빠른 속도다.
아울러 역대 스코어 3위에 오른 '트랜스포머3'이 기록한 778만명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기도 하다.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 유일한 힘을 가진 자매 엘사와 안나의 모험을 그린 '겨울왕국'은 개봉 4주차에도 50%에 육박하는 예매율 1위, 좌석점유율 75.1%라는 기염을 토하며 흥행 중이다.
진현철 기자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