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배우로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선우재덕이 오는 2월 1일 방송되는 MBN ‘가족 삼국지’에 쌍둥이 아들 선우진, 선우찬(11) 군과 함께 출연해 부모가 모르는 아이들의 ‘친구’를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요즘 아이들은 집 크기로 친구를 사귄다”고 말문을 열었고, 집 평수가 좁으면 친구도 사귈 수 없는 요즘 아이들의 속사정에 대해 이야기해 어른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에 MC 전현무는 아이들에게 “친구네 집이 커서 부러웠던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선우진 군은 “부러운 적이 없다. 오히려 친구들이 우리 집을 부러워한다. 우리 집은 넓은 마당이 있어 집이 1,000평 정도 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아들의 깜짝 폭로에 선우재덕은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서 10여 년 째 전원주택에 살고 있다”며 “아이가 집 뒤에 있는 산까지 합쳐서 1,000평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뒷산은 우리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면서 우리 것처럼 사용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부모가 모르는 요즘 아이들의 친구이야기는 물론 아이들이 말하는 친구의 조건과 그들만의 문화 등 솔직한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진솔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