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닮은 물고기, 실제로 살아있는 생명체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가 화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의 모습이 담긴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뉴질랜드에 사는 스튜어트 프레이저라는 어부가 뉴질랜드 북부 카리카리 반도에서 몸이 투명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

프레이저는 수면 위에 떠 있던 투명 물고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을 마친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가 화제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봤을 때 잡을지 말지 고민했었다”며 “가까이서 보니 반투명한 몸체의 새우 같았다”고 전했다.

미국 플리머스 국립해양수족관 책임자 폴 콕스는 스튜어트가 잡은 '투명인간 닮은 물고기'의 정체에 대해 “살파(salpa)의 일종인 살파 마조레(salpa maggiore)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살파는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수온이 낮은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며 햇볕이 드는 바다 상층부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