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잔의 기부, 미리내 가게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은 미리 내가게 ‘시청 지하도상가(이하 지하상가) 1~3호점’의 개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리내 가게’란 식사 등 서비스를 받으러 왔던 손님이 형편이 어려운 이를 위해 본인 것과 함께 추가 금액을 미리 지불하는 것. 미리내 가게는 밖 현판에 ‘미리내 가게’라는 알림판이 표시돼 있다.
손님들이 돈이 없는 다른 이들을 위해 미리 돈을 지불하게 되면 가게 주인은 그 액수만큼 가게 밖 알림판에 표시한다. 간판에 표시된 지급 액수를 보고 온 사람이 해당 금액만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에는 제한이 없다.
↑ 사진=뉴스Y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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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지난해 초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의 한 수제햄버거 가게를 시작으로 전국에 100곳 넘는 미리내 가게가 들어섰다. 현재 미리내가게는 카페나 빵집, 음식점, 미용실, 노래교실 등 업종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