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C 측이 공개한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스틸 컷에서 하지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서책을 읽는가 하면 비파를 연주하고 자수를 놓는 등 다소곳한 매력을 선보였다. 후궁 경선 참가를 결심한 승냥(하지원)의 달라진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
앞서 방송된 ‘기황후’ 23회에서 승냥은 동료와 아이를 모두 잃은 슬픔을 추스르지도 못한 채 매박상단 흑수(오광록)에게 끌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험난한 일을 연달아 겪는 안타까운 승냥의 모습이 이어지던 중, 방송 말미 매박상단의 거처로 끌려온 승냥이 노상궁(이응경)이 건넨 청동거울에서 명종황제의 혈서를 찾아내는 장면이 그려지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혈서가 등장한 가운데 24회 예고편에서는 황궁에서 타환(지창욱)의 후궁을 뽑는 후궁 경선이 열리고 경선에 나갈 후보를 고민하던 백안(김영호)과 탈탈(진이한)에게 “저를 보내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승냥의 모습이 예고돼 후궁 경선에 나가게 될 것을 암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