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이날 전 검사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고 치료비를 환불받게 된 경위, 성형수술을 한 최모(43) 병원장과의 관계, 최씨가 검찰의 내사를 받던 사건을 알아봐 준 의혹 등에 대해 추궁했다.
이 가운데 에이미의 성형수술을 맡은 의사 최모 씨가 현재 성폭행 혐의로 수사 중인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성형외과 원장 최씨는 자신의 지인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강남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최 원장과 전 검사의 관계를 수사과정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전 검사는 지난해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 원장에게 “병원을 압수수색하겠다. 수술비를 돌려주지 않으면 수사를 할 수도 있다”고 압력을 행사했다.
최 원장은 결국 에이미에게 700만 원 상당의 재수술을 해주고,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다른 병원 수술비 변상
전 검사 측은 16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에이미와 연인 관계”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 해결사 검사나 의사나 거기서 거기”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피해자인 줄 알았는데”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성폭행 혐의?” “에이미 구설 끊이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