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강대선 이재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연기대상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데 대해 “내가 받은 상이 아닌 ‘황금무지개’ 팀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애서 특별기획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황금무지개’ 극중 아역 김유정에 이어 많은 회차를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어진 상이라 일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이는 “내가 후보라는 얘기를 듣고,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다”면서 “당시 마음이 너무 급해서 빨리 받은 것 같다고 얘기한 것 같은데, 그 상은 정말 내가 아닌 우리 ‘황금무지개’ 팀과 아역 친구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이는 “수상 이후 뭔가 달라졌다기 보다는 한 회 한 회 지나가면서 뭔가 캐릭터에 빙의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을 받았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가 백원이가 돼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 그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로 현재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