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발매 전 지난해 3월, KBS2 ‘스케치북’에 출연한 유준상은 앨범 준비 사실을 깜짝 발표하며 앨범 발표 후 방송 출연을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근 ‘스케치북’을 다시 찾은 유준상은 본명 대신 ‘JUNES’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는 이날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기에 앨범을 낸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앨범 판매량이 낮다”며 “얼마 전에 음반 100장을 자비로 구입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의 인지도보다 음악으로 승부하고 싶다며 가수로서 활동은 이번 ‘스케치북’ 무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라고 덧붙였다.
1집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유준상은 “보통 10-15분 만에 곡을 완성한다”며 “만약 그 안에 곡이 완성되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해, 관객들에게 즉석으로 주제어를 받아 작사, 작곡을 재치 있게 해 관객들에게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유준상은 “2집 앨범은 객원 가수를 쓸 예정”이라며 “아직 객원 가수를 구하지 못해 녹음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희열을 생각하며 쓴 노래가 있으니 객원 가수가 되어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3인조 걸그룹 ‘타우린’을 제작 중”이라며 “팀 이름은 배우 오만석이 지어줬다”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오는 17일 밤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