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은 최근 캐릴스턴의 ‘제로의 기적’에 내레이터를 제안 받고 녹음을 마쳤다.
류수영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워 목소리 재능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재능기부를 위해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녹음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측은 "평소 재능기부에 관심을 보여 온 류수영이 오디오북 제작 소식에 선뜻 제안에 응했다" 며 "세계어린이들에게 희망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류수영은 이번 재능기부에 대해 “5초에 1명씩 하루에 19,000명의 아이들이 죽는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한 명의 아이라도 살리는 데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목소리 재능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이번 목소리 재능 기부뿐 아니라 지난 2012년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쓰레기 마을’의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방문한 바 있고, 이미 여러 명의 해외 아동과 결연을 맺는 등 지속적인 아동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제로의 기적’은 죽음 앞에 선 아이들의 희망을 담은 7년간의 이야기로 류수영이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 CD로 인한 수익금은 전액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