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LS산전 부회장의 차녀인 구소희씨와 열애 중임을 인정한 가운데, 일본의 한 여성 주간지가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을 보도한 것.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女性自身)은 최근 연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배용준과 구소희씨가 오는 4월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배용준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추측성 기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의 해명과 달리 배용준의 연내 결혼설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결혼 적령기를 넘긴 데다 교제 중인 여자친구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책임감을 느꼈을 배용준으로선 ‘결혼이냐 아니냐’를 두고 빠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배용준과 교제 중인 구소희씨는 알려진대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차녀다. 배용준 보다14세 연하로 20대의 나이지만 100억대 주식부자다. 아버지가 몸담고 있는 회사인 LS산전 주식 12만 863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시라쿠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으며,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했지만 2011년 말 사직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앞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은 배용준 씨와 같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신상과 사생활이 노출될 경우 일상생활을 이어가는데 많은 불편과 고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