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꽃보다 누나’ 이승기가 나날이 발전하는 짐꾼으로서의 면모와 센스를 자랑했다.
이승기는 지난 3일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 때로는 오빠같거나, 때로는 동생, 친구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누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날 이승기는 고데기를 생명으로 여기는 윤여정을 위해 그녀의 고장난 고데기를 들고 고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않았고 불행 중 다행으로 새로운 고데기, 그것도 윤여정의 마음에 쏙 드는 굵기와 디자인의 고데기를 구입해 “잘했다. 고마워”라는 윤여정의 칭찬을 받았다.
‘꽃보다 누나’ 초반 짐꾼이 아닌 누나들의 짐(?)이었던 이승기가 여행을 하면 할수록 성장하며 누나의, 누나에 의한, 누나를 위한 맞춤형 짐꾼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그런가하면 홀로 여행을 떠난 김희애를 걱정하며 하루종일 귀여운 집착을 보이기도 했다. 김희애가 보여준 이승기와 나눈 문자메시지에는 누나를 걱정하는 의젓한 동생 승기의 섬세함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고된 하루를 마감하는 과정에서 이승기는 아직 숙소에 도착하지않은 김희애를 걱정했다. 그 순간 비가 내리고 순식간에 빗방울이 굵어졌다. 놀란 이승기는 우산을 챙겨 김희애를 마중나갔고, 똑바로 서있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오직 김희애를 기다리며 든든한 동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재회한 이승기와 김희애는 “누나를 기다렸다” “나를 기다렸어?”라는 애교섞인 말로 반가움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와락 포옹을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이승기, 김희애의 상황과 기막힌 조화를 이루기도 했다.
↑ 윤아와 열애 중임에도 이승기는 여전히 누나들의 사랑이다. 사진=꽃보다 누나 캡처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