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쇼박스는 2일 "영화 '용의자'의 미국 뉴욕 프리미어 행사에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 더그 라이만 감독, 맷 데이먼의 참석이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 북미 지역 15개 도시에서 개봉하는 '용의자'는 2014년 미국에서 첫 개봉되는 한국영화다. 이미 북미 지역과 일본, 홍콩, 대만, 인도, 유럽 등 해외 7개 지역에 판매된 상황.
가장 먼저 진행되는 북미 개봉에 앞서 열릴 뉴욕 프리미어에는 원신연 감독과 공유, 박희순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영화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더그 라이만 감독, 맷 데이먼이 참석 여부를 최종 조율 중이다.
한국판 '본'을 표방한 영화 '용의자'는 원신연 감독이 맷 데이먼을 특별 출연시키려 했다. 하지만 성사 직전 맷 데이먼의 스케줄 문제로 불발돼 아쉬움을 산 바 있다.
'용의자'는 모두의 표적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8일 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 흥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뉴욕 프리미어 행사에는 배우 제라드 버틀러와 세계적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