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kg에 육박하던 권미진의 변신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수준이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만으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방송 후 여느 사람들처럼 ‘요요’가 오지 않았을까 예상했지만 오히려 더 날씬해진 모습이니, 때문에 그녀의 다이어트 관련 발언은 매번 화제의 중심이 된다.
권미진은 앞서 지난 여름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진짜로 성형이나 시술 같은 건 없었나요?”는 질문에 “전혀. 무리하질 않았으니 되돌아 올 습관도 없다”고 답했다.
권미진은 “지금 당장이 아닌, 평생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건강한 습관을 길러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헬스걸’ 방송 당시, 드라마틱한 효과를 상상하며 굶기는 기본, 덴마크 디톡스 등 유명한 다이어트는 다 하며 무리를 했다. 결국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이 왔다”며 “더디더라도 안정적인 패턴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60㎏대에 접어들면서였다. 그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를 위해 관리를 하자라는 생각으로 정체기를 극복했다”며 “어느 선을 넘기 시작하니 다이어트가 재미있기 시작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운동을 많이 했던 스타일이 아니어서 근력 30분, 유산소 40분 정도로 시작, 매일 5분씩 시간을 늘려가며 운동량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자나 빵? 정말 먹고 싶은 게 있을 땐 일주일에 한 번 먹고 평소보다 운동을 좀 더 많이 한다거나 다른 끼니를 적게 먹는 등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관리했더니 폭식이 사라졌다”고 했다.
이는 벌써 약 6개월 전 나눴던 인터뷰의 내용. 이후 권미진은 더 체계적인 습관을 갖고 몸매를 가꿔 당시보다 한층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권미진이 다이어트 당시 직접 고안해 먹었던 ‘해독주스’는 현재 시중에 출시까지 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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