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올 한해 음원 시장은 영원한 1등이 없는 불꽃 튀는 각축전 이었다.
2013년 가요계는 매월이 ‘가요대전’이었다. 20여팀이 넘는 아이돌이 데뷔를 했고, 기존 아이돌 가수들도 앨범을 발매했다. 수면 아래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전설들의 귀환도 연일 이뤄졌다. 이밖에도 드라마·영화 OST, 시즌송 등 각종 음원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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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비스트 양요섭은 지난 12월, 솔로 1집 ‘카페인’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12월에 이어 1월 월간차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씨스타 유닛 씨스타19는 ‘있다 없으니까’로 2월 3월 월간차트 1위, 2위에 등극했다.
지난 9월에는 솔로 정규2집 ‘쿠데타’를 발표한 지드래곤은 ‘니가 뭔데’로 9월 3위, 10월 12위에 등극했다. 또한 ‘삐딱하게’로 9월 14위, 10월 8위에 올라갔으며 ‘블랙’으로 9월 8위에 등극했다. 지난 2011년 12월에 이어 2013년 10월 말, 다시 가요계로 돌아온 트러블메이커는 유닛 2집앨범 ‘내일이 없어’로 11월 1위에 등극하며 이슈메이커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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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CJ E&M/SBS |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이름을 알린 허각은 ‘모노드라마’로 2월 차트 3위, 3월 차트 4위에 올랐으며, ‘1440’으로 2월 차트 14위, 3월 차트 13위에 올랐다. 서인국은 ‘너 땜에 못살아’로 2월 차트 13위에 등극했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2’ 출신 악동뮤지션은 ‘크레센도’ ‘외국인의 고백’ ‘아이러브유’ ‘콩떡빙수’ 등 발매하는 음원마다 월간차트 15위 안에 안착했다. ‘K팝스타’ 출신 이하이는 ‘이츠오버’ ‘로즈’로 화려한 솔로 데뷔를 했다.
‘슈퍼스타K3’ 준우승 출신 버스커버스커는 9월 말 새 음반 발매 직후 ‘처음엔 사랑이란게’ ‘잘할걸’ ‘사랑은 타이밍’ ‘시원한 여자’ ‘그대 입술이’로 차트 줄 세우기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이 소속돼있는 피프틴앤드가 ‘썸바디’(Somebody)로 4월 차트 11위,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이 ‘봄봄봄’으로 5월 차트 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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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OST는 땔 수 없는 관계다. 적재적소의 OST는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드라마 인기에 따라 OST의 선전 또한 눈길을 모았다. 지난 2월 KBS드라마 ‘학교’의 인기에 힘입어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는 월간차트 9위에 등극했다.
에일리의 ‘얼음꽃’, 거미의 ‘눈꽃’, 더원의 ‘겨울사랑’, 소녀시대 태연의 ‘그리고 하나’ 등 SBS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는 2월부터 4월까지 월간차트 15위 안에 안착하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인기 OST로 등극했다.
MBC드라마 ‘구가의 서’ OST인 더원 ‘잘있나요’는 6월 월간차트 11위를,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인 윤미래의 ‘터치러브’와 씨스타 효린의 ‘미치게 만들어’는 9월 월간차트 1위, 4위를 장식했다. 서태지 ‘너에게’를 리메이크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OST 성시경의 ‘너에게’는 11월 월간차트 3위, KBS 드라마 ‘비밀’ OST인 에일리의 ‘눈물이 맘을 훔쳐서’는 5위에 등극했다.
◇ 2013년 핫 트렌드는 힙합
월간차트 1위부터 15위까지 음원 성적들을 살펴보면 2~3곡은 힙합으로, 2013년 가요계의 핫 트렌드는 힙합이었다.
1월 월간차트에는 배치기 ‘눈물샤워’와 긱스와 소유가 함께한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 프라이머리 ‘물음표’, 2월에는 리쌍 ‘눈물’, 배치기 ‘눈물샤워’, 3월에는 긱스 ‘어때’, 배치기 ‘눈물샤워’, 버벌진트 ‘이게 사랑이 아니면’이 이름을 올렸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