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토니안(25·본명 안승호)이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사죄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토니안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26호 법정(형사 14단독·신명희 재판장)에서 열린 불법 도박 관련 첫 공판에 참석해 사죄의 뜻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토니안은 “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지난 몇 달간 내 스스로 너무 부끄러웠고 팬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반성하고 성실하게 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니안의 변호인은 “19세에 연예계에 진출한 토니안은 H.O.T.라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스포트를 받으며 활동을 했지만 침체기와 힘든 시절이 있었다. 이 과정은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다가왔고 토니안을 힘들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기간 도박을 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연예인으로 더 봉사하며 살고 좋은 공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가수 토니안(25·본명 안승호)이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사죄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
한편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 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토토에 4억 원을 쏟아 부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