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송원근이 ‘임성한의 남자’가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송원근은 최근 서울 압구정 BBC씨어터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중도 하차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하차가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원근은 “원래 나의 촬영 분은 20회까지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임성한 작가가 전화로 하차 시기가 조금 더 늦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며 “그러던 것이 60회까지 가게 됐다. 내 입장에서는 중도 하차가 아니라 오히려 분량이 늘어났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설희 역에 서하준과 함께 ‘임성한의 남자’로 불린다는 이야기에 대해 “나 역시 임성한 작가가 아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행동을 취한 것도 없고, 임성한 작가와 따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 초반 나타샤 캐릭터 설명을 위해서 잠깐 대화를 나눴을 때 빼놓고 연락도 거의 나누지 않았다”며 “무엇 때문에 저를 아껴주시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꾸준히 챙겨주시는 것에 대해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CJ E&M |
이에 대해 송원근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8월 당시의 하차는 예정됐던 것이었으며, 누군가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며 “제 하차와 더불어 백옥담이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때문에 욕을 먹은 것 같아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송원근이 극에서 사라지자 시청자는 노다지 역할의 비중이 갑자기 커졌음을 지목했다. 더욱이 노다지 역의 백옥담이 임성한 작가의 조카로 알려지자 특혜논란까지 일었었다.
이후 9월 달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었던 나타샤는 지난달
한편 ‘오로라 공주’에 다시 투입된 송원근은 20일 종영되는 150부에까지 등장하며, 종영 후에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전념할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