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플운동본부는 (주)팬플(회장 김대화)과 지난 2일 협약을 맺고 SNS 팬플을 공식 ‘선플SNS’로 지정했다.
팬플은 ‘공감지수 알고리즘’이 적용된 SNS다. 팬카페를 팔로잉한 팬들의 글이 공감을 많이 받은 순으로 게시되는 방식이다. 악플은 팬들의 공감을 받기 어려운 만큼 악플 생산을 상당부분 억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SNS상 악성루머의 전파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졌다”며 “팬플과의 협력이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화 (주)팬플 회장은 “생각 없이 쓴 악플은 케이팝 등 한류 스타들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며 “SNS를 활용한 선플운동의 확산이 한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선플운동본부는 팬카페형 SNS 팬플에 선플 지도교사들과 선플 참여 연예인들의 팬카페를 만들고, 선(善)카페 캠페인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연예인들은 악플러와 전쟁 중이다. 예전과 달리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선플운동본부와 팬플의 협력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사)선플운동본부는 이순재 유동근 서경석 김제동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박지성 이영표 신동 샘해밍턴 사유리 은동령 이선진 이사벨 미르야 등이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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