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2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캐치미’(감독 이현종)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차태현을 직접 카메오로 섭외했음을 밝혔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차태현과 인연을 맺은 주원은 “차태현 형을 섭외할 때 정말 별 말 안 했다. 대본에 몇 장면 안 나오는데, 누가 나오면 좋을까 생각하다 태현이형에게 그 역할에 대해 설명하니까 그 자리에서 ‘그래 해’ 하며 하겠다 하더라. 너무 감사히도 그렇게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아중 역시 박철민을 직접 카메오로 섭외했다고. 김아중은 “박철민 선배님과 ‘광식이 동생 광태’를 함께 찍었는데 같이 촬영하는 게 없어서 현장에서 많이 뵙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감독님과 함께 친목을 다지고 있었다”며 “극중 윤진숙이라는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유일한 캐릭터다. 박철민 선배님은 대사가 잘 들리는 분이기도 하니 그런 말씀을 전해드리니까 너무 흔쾌히, 어떠한 물음도 없이 흔쾌히 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할 따름이었다”고 말했다.
‘캐치미’는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가 10년 전 첫사랑인 전설의 대도 윤진숙(김아중)과 쫓고 쫓기며 벌이는 로맨스를 그려낸 영화다. 19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