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은 22일 오전 “새롭게 합류한 김준호, 김주혁, 정준영, 데프콘부터 김종민, 차태현까지 총 6명의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22일과 23일 양일간 첫 녹화를 진행 중이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한 ‘1박2일’ 관계자는 “멤버들 모두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며 “새판을 짠 만큼 처음에는 멤버들이 서로 친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 각각의 색깔이 극명해 신선한 웃음 포인트가 많을 것 같다”면서 “복불복, 기상미션 등 기존의 큰 틀은 가져가돼 변화와 응용이 곳곳에 있다”고 귀띔했다.
‘1박2일’은 과거의 영광은 잃은 지 올해지만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다. ‘시즌3’가 출범하기까지 수차례 수난을 겪은 ‘1박2일’은 제작진 및 멤버 교체, 첫 촬영지 등 사소한 것 하나 하나가 화제가 된 것이 이를 입증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에 비해 과열된 현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시즌3’ 출범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즌3’를 기대한 네티즌들은 “새로운 멤버, 새로운 시즌 파이팅!” “이번엔 제대로 부활하길 바랄게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본방사수”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한편, 대다수는 “아직 안 끝났나?” “억지로 끌고가기 그만하자” “재탕 삼탕은 그만” “대안 없다고 무리하고 끌고 가는 건 좀 아니잖아요” “이제 정말 지겹다” “이건 국민의 볼 권리 침해 수준” “관심없다” “언제까지 봐야하나” 등 의견을 나타냈다.
과열된 화제성에 비해 네티즌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태. ‘1박2일’ 시즌3가 이번에도 주변의 우려와 위기를 딛고 또 한번 KBS예능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태현, 김종민과 김준호, 정준영, 김주혁, 데프콘 등이 출연하는 '1박2일' 시즌3은 12월 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